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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1 법정 스님 입적, 다시금 무소유를 꺼내들다. (4)

법정 스님 입적, 다시금 무소유를 꺼내들다.



법정 스님은 1932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을 겪으며 삶과 죽음사이에서 고뇌하던 스님은 1955년 서울 선학원의 효봉 스님을 만나 출가했다. 이후 통영, 지리산, 합천 등에서 수행을 했으며 1960년까지 통도사에서 불교사전 편찬에 매진했다. 이후 스님은 4.19와 5.16을 겪었다. 동국역경원(불경번역 기관)에서 일하기 위해 서울 봉은사에 머물게 된 스님은 함석헌 장준하 김동길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연협회의를 결성해 유신철폐와 개헌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민주화의 길에 나섰다. 1975년 인혁당 사건으로 무고한 사람들에 사형이 집행되자 그 자책감에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칩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명성은 그를 그냥 두지 않았고 이에 스님은 1992년 아무도 모르는 강원도 산골 오두막으로 옮겨갔다. 강원도 생활 17년째인 2008년 묵은 곳을 털고 남쪽 지방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저서로 '무소유' 등이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그간 했던 법문을 모아 엮은 법문집 '일기일회'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을 출간했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기관지인 불교신문 편집국장, 송광사 수련원장,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4년부터는 순수 시민운동 단체인 '맑고 향기롭게'를 만들어 이끌었다. 1996년 대원각을 시주받아 이듬해 길상사로 고쳤고 그곳에서 삶을 마감했다.

  얼마전에 법정 스님이 위중하시다는 뉴스 속보를 들었습니다. 제가 뭐 법정 스님을 잘 아는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보았을 무소유란 책은 알고 있습니다. 제대로 진득허니 앉아서 끝까지 본 적은 없지만, (결국 다 읽었기는 했지만..) 한장 한장, 볼때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정신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주더군요.
 작년, 그리고 올해,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법정 스님... 너무나 큰 별들이 빨리 지셔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 집에 있는 책장에서 다시 무소유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법정 스님이 주장하시던 무소유, 하지만 사람욕심은 조그마한 터래기에서부터 점점 뭉쳐져 마음을 비우려고 해도 이렇게 소리 소문없이 쌓이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제가 마음의 수행이 부족해서 겠죠? 정말 법정 스님을 본받고 싶고, 존경합니다.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책으로 아니면 정신으로 사람의 마음 속 깊이 남아 계실거라는건 알고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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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oreanwar60 2010.03.11 18:55 PERM. MOD/DEL REPLY

    이런 말이 떠오릅니다...."공(空)".......

    Besharp 2010.03.11 19:21 신고 PERM MOD/DEL

    전 공수래공수거가 생각나네요

  2. montreal florist 2010.03.17 03:27 PERM. MOD/DEL REPLY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가르침을 많이 남겨주고 가셨어여

    Besharp 2010.03.17 09:43 신고 PERM MOD/DEL

    네 맞습니다 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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